오승환-이대호(오른쪽).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코리아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전반기 최종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원정에 한신이 2-0으로 앞선 9회 투입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2삼진 퍼펙트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와 이어 나온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마지막 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2세이브에 성공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성적은 1승 2패 22세이브 방어율 2.00이다. 오승환의 성공적인 일본 무대 안착 속에 한신은 45승1무38패로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16일 QVC 마린필드에서 지바롯데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반기 84경기에서 100안타를 채웠고, 타율 0.304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8∼19일 열리는 일본올스타전에 출장할 예정이다.
동국대, KBO총재기까지…올해 3번째 우승
이건열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가 올해 열린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국대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회 KBO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성대를 8-3 물리치고 우승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동국대는 2014년도 춘계리그전, 제69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홍익대가 2014년도 하계리그전에서 우승했을 뿐 동국대는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를 휩쓸었다. 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동국대 2루수 윤영수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결승전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고지원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