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광주 도심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8시 53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앞 도로에서 강원 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사고는 저공 비행을 하던 헬기의 머리 부분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30~40m의 불길이 치솟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사고 헬기가 사고지점 부근을 낮게 날다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동력을 잃은 듯 빙빙 돌면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강원 소방본부 소속의 2001년식으로 지난 14일 진도로 세월호 수색작업 지원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5명 명단은 정성철(조종사), 박인돈(조종사), 신영룡(구조대원), 이은교(구조대원), 안병국(정비사) 씨다.
또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여고생이 헬기 파편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19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을 통제한 채 사고현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수습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광주 헬기추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광주 헬기추락, 왜 자꾸 이런 일이”, “광주 헬기추락,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