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시고 EPL 볼까? 아이스크림 먹고 지중해 갈까?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식품업계들의 여행 마케팅이 한창이다. 해태제과는 8월31일까지 탱크보이, 폴라포, 부라보콘 등 자사 제품 이벤트를 통해 크로아티아 여행권을 증정한다. 사진제공｜해태제과

칼스버그, EPL 왕복 여행 이벤트 진행
해태제과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기회를
아웃백선 원하는 라틴나라 여행권 증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식음료 업계에서는 여행 마케팅이 한창이다. 올 여름 여행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여행 상품권을 선물하는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특성과 연계해 여행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봤다.

● 칼스버그 ‘프리미어리그 영국행 티켓 이벤트’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맥주 칼스버그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8월15일까지 영국행 왕복 항공권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경기 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어리그 영국행 티켓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칼스버그가 지정한 업장이나 편의점, 대형 마트에서 칼스버그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스크래치카드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스크래치카드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후 당첨번호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당첨자 2명에게는 영국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티켓을, 5명에게는 칼스버그 푸즈볼 테이블, 100명에게는 그늘막 텐트, 500명에게는 축구공 모양 스피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먹고, 지중해 가고’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먹고, 지중해 가고’ 이벤트를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시중에서 판매중인 해태제과의 인기 아이스크림인 탱크보이, 폴라포, 팽이팽이, 부라보콘을 시원하게 즐긴 후 제품내부에 쓰인 ‘당첨’ 문구를 확인하면 된다. 1등에게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지이자 최근 ‘꽃보다 누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여행권을 준다. 2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 상품권, 3등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렌터카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과자선물세트 등 여름 바캉스를 즐겁게 해 줄 경품도 많다.


● 아웃백 ‘한정메뉴 먹고 라틴 여행’

여름 한정 메뉴도 즐기고 브라질월드컵으로 이슈가 된 남미 여행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여름 한정메뉴 ‘라틴썸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라틴, 어디까지 가봤니?’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지도 위 10개의 라틴 나라를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클릭하면 자동 응모된다. 아웃백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회원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일1회만 클릭이 가능하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원하는 라틴 나라 여행권, 2등 당첨자 5명에게는 여름 한정 라틴메뉴 커플세트인 7만원 상당의 도스 아미고 세트, 3등 당첨자 10명에게는 디지털 금액권 5만원권이 증정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