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만수르, 억수르로 코너 이름 변경…"외교적 결례 우려"

입력 2014-07-21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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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의 만수르가 억수르로 코너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라는 새 이름으로 등장했다. 급작스런 코너 이름 변경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는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지난 13일 만수르 코너가 첫 방송된 뒤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이면서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인 실제 인물 만수르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코너명이 자칫 외교적 결례를 범할 수 있다"며 코너 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억수르에서는 송준근이 30억 상당의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하여 220억 원치 로또를 구입한 내용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만수르의 새 이름 억수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억수르, 억수로 웃기네" "억수르, 만보다 억이 낫다" "억수르, 개콘 1위 코너로 자리매김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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