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2일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4-07-2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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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한다.

사랑의 열매 측에 따르면 박지성은 22일 오후 3시 부친 박성종 JS 파운데이션 상임이사와 함께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한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시간을 가진다. 또 박지성의 손 모양은 본관 1층 기부자전당에 추후 전시될 예정이다.

박지성은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리거로 힘껏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과분한 영예의 시간을 마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은 “박지성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 많은 국민들, 특히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나눔 국가대표로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은퇴를 공식 발표한 박지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팀 박지성’의 일원으로 K리그 올스타팀과 은퇴경기를 가진다.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아 애제자의 마지막 그라운드를 함께한다. 이어 박지성은 2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결성 이래 6년 5개월여 만인 지난 5월 회원수 500명을 돌파하면서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리드하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22일 현재 누적 기부금은 607억 원이며 익명 회원은 79명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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