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반응 “발견된 시신 유 전 회장 아냐… 정부 음모론”

입력 2014-07-23 11: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채널A 방송화면 캡처

‘구원파 반응’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22일 경찰 발표가 나온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유 전 회장 시신 주변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함께 있었다는 소식에 “회장님은 술을 전혀 안 드신다. 괜히 긴장했다. 잠이나 자야겠다”고 말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 22일 오전에는 기자들에게 “발견된 시신은 유 전 회장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시신과 유 전 회장의 DNA 및 지문이 일치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자 구원파 측은 ‘정부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구원파 측은 ‘의료 민영화’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이날 총파업에 돌입하자 시선을 돌리기 위해 서둘러 발표했다는 주장. 이 대변인은 “유 전 회장의 죽음보다 의료 민영화와 세월호 진상 규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구원파 반응, 믿기 힘들겠지”, “구원파 반응, 음모론 까지는 좀”, “구원파 반응, 예상했던 반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