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캉스룩? 파스텔톤 색상이 대세!

입력 2014-07-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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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룩 트렌드를 알고 몇 가지 아이템만 갖추면 누구나 쉽게 휴가지에서 멋쟁이로 변신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코오롱스포츠 ‘여성9부팬츠’를 입은 모델 탕웨이(오른쪽)와 톤온톤의 은은한 느낌이 매력인 ‘배색라운드티’를 착용한 장동건.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 아웃도어 제품 이용한 바캉스룩 코디법

베이지·그레이 등 컬러 바탕으로 매치
단조로운 티셔츠에 베스트로 포인트업
센스있는 아쿠아슈즈·가방…코디 완성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시즌이 왔다. 샐러리맨들의 몸은 회사 컴퓨터 앞에 놓여 있지만, 마음은 이미 푸른 바다로 훨훨 날아가고 있다. 진짜 멋쟁이들은 휴가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 바캉스룩의 트렌드를 간단히 숙지하고 몇 가지 아이템만 갖춘다면 도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패셔니스트’ 소리를 바닷가에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 정행아 상무는 “여름에는 원색에 가까운 컬러가 청량감이 느껴져 시원해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도 고려해야 한다”며 “베이지, 그레이와 같은 중성적인 컬러를 바탕으로 코디하면 좀 더 세련된 바캉스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슬림한 핏으로 몸매를 날렵하게

노스페이스의 남성용 ‘쿨기어 터틀넥(5만원)’은 복잡한 패턴과 덧댐 처리 등의 혼용소재 사용을 최소화해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돼 활동성과 착장감이 뛰어나다. ‘다이나믹2 레깅스(7만원)’는 반바지와 함께 레이어드하면 멋지다. 허리 부분에 이-밴드 처리를 해 실루엣을 살렸다.

코오롱스포츠의 ‘배색라운드티(6만2000원)’는 솔리드 컬러(단색)에 가슴부분 절개 디테일과 톤온톤 프린트로 포인트를 더한 캐주얼 티셔츠다.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 다양한 남성 아이템과 믹스매치를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여성9부팬츠(15만원)’는 비비드한 컬러에 시즌 그래픽을 로고 모티브 패턴으로 매치했다. 폴리 100% 소재를 사용해 입을 때 느낌이 가볍다. 허리 부분이 몸을 따라 곡선으로 제작됐다.

네파는 아웃도어, 레포츠 활동에 유용한 기능성 팬츠인 ‘멀티 썸머 팬츠’ 2종을 내놨다. ‘마운틴 보가팬츠(9만9000원)’는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움직임을 고려한 패턴을 적용했다. 편하면서도 멋스럽다.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에 트렌디한 핑크, 네이비, 올리브 등 총 4가지 컬러 제품이 나와 있다. ‘마운틴 노토팬츠(5만9000원)’는 땀이 나도 몸에 잘 들러붙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다. 슬림 핏을 적용해 날렵해 보이면서도 활동하기 편하다.

클래시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컬럼비아의 ‘헤리티지 컬렉션’이 어떨까. 1938년 탄생한 컬럼비아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다. 자연친화적인 은은한 컬러, 에스닉한 느낌의 패턴 디자인, 컬럼비아 로고를 활용한 프린트 등이 특징이다. 은은한 그라데이션 색감이 눈에 띄는 ‘마인드리스 데어(5만8000원)’와 컬럼비아 브랜드 로고를 빈티지한 느낌으로 살린 ‘마인드리스 엑스퍼트(5만8000원)’ 반팔 티셔츠를 추천.

단조로운 여름 티셔츠 차림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베스트를 덧입는 것도 요령이다. 밀레 ‘마미아 베스트(12만9000원)’는 자연스러운 브라운과 카멜 색상으로 어디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다. 허리에 스트링이 들어있어 라인이 날렵하게 살아난다. 엠리밋의 ‘워커 아웃포켓 베스트(8만8000원)’는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방출 성분이 들어 있어 해충의 접근을 방지해준다.


● 멀티형 아쿠아슈즈·트랜스폼 크로스백 “변해야 팔린다”

신발의 명가 머렐의 ‘워터프로 마이포(11만9000원)’는 캠핑은 물론 가벼운 등산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는 멀티 아쿠아슈즈다. 근육질적인 디자인에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트래블러 피셔(12만9000원)’는 고급스러운 가죽소재를 사용한 남성용 샌들.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도와주는 엠셀렉트 무브 풋프레임을 적용해 발이 편하다.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가방만의 기술에 스타일을 더한 제품을 내놨다. ‘티엘패커블백(8만7000원)’은 트랜스폼 크로스백으로 가벼운 원단을 사용해 패커블이 가능하다. 패커블하면 보조가방으로 수납이 가능한 포켓이 만들어진다.

마운틴하드웨어의 ‘휴에코 20 백팩(9만원)’은 사이드 지퍼로 간편하게 짐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래피드 캠프햇(5만5000원)’은 햇빛을 가려주는 넓은 챙이 특징. 땀받이에 쿨링소재를 적용해 시원하다.

EXR ‘파이아 아쿠아슈즈(4만9000원)’는 잠수복 소재인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했다. 끈이 없어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경량 스니커즈다. 같은 디자인으로 아동화도 출시해 패밀리룩 아이템으로도 좋다.

센터폴의 ‘아이리스’와 ‘유니콘’은 청량감이 우수한 여성용 셔츠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마린 컬러에 체크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해 마린룩을 연출할 수 있다. ‘유니콘’은 앞부분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어 귀엽고 발랄한 비치웨어 분위기를 내준다. 두 제품 모두 할인행사 중. 10만9000원 제품을 7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머메이드 워터재킷(24만원)’은 수상레저 활동을 할 때 안전성을 강화한 아이더의 재킷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도톰한 두께감의 소재를 적용해 물놀이 시 체온저하와 찰과상을 막아준다. 기존 어두운 색상위주의 워터재킷과 달리 산뜻한 파스텔톤을 적용했다.

휴가지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액세서리도 잘 활용해야 한다. 칸투칸의 ‘S313 라인홀트 메스너 스포츠고글(2만9800원)’은 세계가 인정한 방탄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를 사용했다. 동양인 얼굴형태에 맞도록 ‘아시안 핏’을 기준으로 만들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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