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수아레스 이적료, 낭비하지 않겠다”

입력 2014-07-24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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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1) 감독이 영입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 이적료를 낭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 시즌 31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던 루이스 수아레스(27)를 거액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 이후 벤피카로부터 공격수 라자르 마르코비치(20)를 영입했을 뿐 대형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밖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를 통해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 로익 레미, 수비수 데얀 로브렌 영입에 근접한 상태.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언론들은 우리가 수아레스 이적료를 얼마나 사용할까 추측하고 있지만, 우리는 (마땅한) 선수가 있을 때만 지출한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돈이 있다고 해서 쓰지는 않겠다.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은 원했던 선수들”이라면서 “이는 전략적인 계약이다. 난 이름만 보고 사진하지 않는다. 그들은 팀의 목적에 부합하는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출에는 책임이 따른다. 내가 몸 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이야기 했듯이 클럽의 돈은 곧 나의 돈이다. 난 클럽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가치보다 더 큰 지출을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버풀은 자금이 있지만 우리는 지출이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지난 1월에도 모든 사람들은 리버풀에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었겠으나 그렇다 해도 그건 팀의 우승에 필수 요소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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