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의혹투성이…"누군가 시신에 손댔을 가능성 있다"

입력 2014-07-2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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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SNS에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병언의 시신 사진이 지난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유포된 사진은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반듯하게 누워 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다. 또 시신 주변의 풀이 누가 일부러 자리를 마련한 듯 꺾여 있다.

사진을 접한 일부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는 것은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그 자리에서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손을 댄 것 같다”고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또 시신의 부패 수준이 18일 치고는 심각하고, 시신의 키가 유병언의 실제 신장보다 상당히 크며, 시신이 다리를 쭉 뻗고 있으며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 등이 이상하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5일 오후 유병언의 부검결과 및 사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촌극으로 끝나나", "유병언 시신 사진, 촌극 가능성은?", "유병언 시신 사진, 촌극일 가능성 높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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