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병언 시신 관련 의혹 촌극?…국과수 "유병언 시신 맞다" 발표

'박지원 유병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시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박지원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순천 서면의 업무 일지나 112 신고 센터에 6월 12일 아침 9시 7분에 신고를 받았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매실밭에서 뻔히 바라보이는 곳에서 사는 마을 사람들 다섯 명이 (신고 시기가) 세월호 사건 이전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분들의 말은 유병언 사건 이전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자기 애가 7시 40분까지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애를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신고한 것도 7시이므로 9시 7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의혹 불식을 위해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의 것이 맞다"고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박지원 유병언 의혹, 뭐가 어떻게 된건가?", "박지원 유병언 의혹, 국과수 부검결과 보면 그냥 촌극?", "박지원 유병언 의혹, 촌극으로 끝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