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CCTV 영상 공개, 서세원 욕설 모자라 폭행 외도까지…

입력 2014-07-25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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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CCTV 영상 공개, 서세원 욕설'

'연예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서세원과 서정희의 폭행 현장 CCTV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파경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부부 파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CCTV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는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이라고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엄벌을 요청했다.

이에 CCTV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서정희가 바닥에 누워 엘리베이터로 끌려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도 서세원에게 다리 한쪽을 잡힌 채 반항도 못 하고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면서 "내가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이 폭행 사건으로 꼬리뼈 등에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파경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 문자에는 ‘XX오빠와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된 거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파경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도 폭언을 했다”며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서정희 파경, 서세원 외도와 욕설 폭행이 원인", "서세원 욕설과 폭행, 서정희 파경 결심할 만", "서세원 욕설, 폭행, 외도가 서정희 파경 결심 불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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