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발생 때문, 태풍 마트모 영향’

입력 2014-07-2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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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입욕 통제. 동아일보DB.

‘해운대 입욕 통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됐다. 이안류 발생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24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해운대 입욕 통제에 대해 “이번 이안류는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안류란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역파도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13차례, 2012년에 11회 등이 발생하면서 해마다 피서객들이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해운대의 경우 해저지형이 독특해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해운대 중심부에는 골짜기가 뻗어 있는데, 해안가에 도착한 파도에 남아 있던 일부 에너지가 해안선을 따라 흐르고, 이 흐름이 골짜기로 몰리면서 먼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안류가 나타난다.

한편 ‘해운대 입욕 통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무섭다”, “해운대 입욕 통제, 조심해야지”, “해운대 입욕 통제, 언제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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