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25일 새벽 심경 고백 "서세원 내연녀는 딸아이 또래…증거도 있어"

입력 2014-07-2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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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폭행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된 가운데 서정희가 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새벽 서정희는 JTBC '연예특종'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서정희는 "폭행은 원래 자주 있었다. 수시로 늘 그랬다. 집에서 잠을 안 재우고 언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그간 서세원의 폭력에 시달려왔음을 밝혔다. 이어 "그러고나면 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불쌍해져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정희는 부부 문제의 발단이 서세원의 여자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내연녀에 대해 "이 아가씨가 제 딸아이 또래다.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내 옆에 서서 이 여자랑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두 사람의 사이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 여자는 아직 시집을 안 갔고 어리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정희는 내연녀로부터 매일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서정희는 서세원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이후 아직까지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서정희는 "지금도 잘 때는 문을 잠그고 잔다. 잠재의식 속에 깊게 자리잡은 남편이 꿈속에서도 매일 따라다니고 저를 죽이려 한다"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현재 서정희는 서세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다며 "나는 개 취급을 받아도 괜찮다. (신이) 남편을 낫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정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희의 심경 고백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정희, 서세원을 용서하면 안 돼" "서정희, 서세원 때문에 마음도 몸도 너무 고생이다" "서정희, 서세원 내연녀 협박문자까지 하는데 그냥 공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정희는 현재 딸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다. 머리가 빠지고 위경련이 오는 등 건강이 매우 나빠졌으나 딸과 사위 덕에 멕시코로 휴가를 다녀온 이후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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