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최고 90%… 주변국 ‘국경 폐쇄’

입력 2014-07-2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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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치사율 최고 90%… 주변국 ‘국경 폐쇄’

‘죽음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 중이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됐고 이 중 50여 명이 이미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지난 27일 라이베리아 정부는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한 상태며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도 국경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근육·관절통, 오한과 두통, 체온이 급격히 오르는 증상 등을 동반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고 발병 후 보통 8~9일 째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며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더 확산되지 않기를…”, “에볼라 바이러스, 끔찍하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시급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발견된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란 이름이 붙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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