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당부…홍콩에도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4-07-31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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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송캡처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당부…홍콩에도 의심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가 에볼라 발생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서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죽음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치사율이 최대 90%까지 달하며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공포를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국에서 1200여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60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 30일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는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시아권 국가들도 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하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할 것을 요구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홍콩에 의심 환자라니 걱정된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아시아도 이제 안전지대 아냐"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해외 여행 취소해야겠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부디 잦아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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