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류수영 “긍정적이기만한 군대, 과도한 희망 같다”

입력 2014-07-3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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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 사진제공|SBS

배우 류수영이 최근 발생한 GOP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오후 경기도 일산구 탄현동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는 황정음, 정경호, 류수영, 심혜진, 정웅인, 서효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차인표는 일정상 불참했다.

류수영은 “‘진짜 사나이’를 촬영한데 이어 극 중 군인 역할까지 맡았던 만큼 GOP 사건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고 묻자 “‘진짜 사나이’를 처음 시작할 당시 군대가 여러가지 어패가 있는 공간이란 걸 인지한 상태였다. 하지만 좋은 부분을 보여주면서 선순환 시키자는 이야기를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따라하게 하자는 게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가보니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져 있었고 왕따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어느 정도 확립돼 있었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또 20대 청년들을 모아 놓고 긍정적인 쪽으로만 갈 수 있다는 건 과도한 희망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뭐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한때 군인이었고 그런 프로그램을 찍은 사람으로서 조금씩 고쳐나가길 희망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총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이다. 매주 토, 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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