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들으며 달린다.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

입력 2014-07-31 16: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도소리 들으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 레일핸드바이크가 달린다. 코레일은 7월 31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레일핸드바이크 개통식을 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정동진의 레일핸드바이크는 국내 유일의 바다와 철길 사이를 달리는 해변코스다. 통상 기존 레일바이크는 폐선로를 이용하지만 정동진에는 모래시계공원-정동진역-옛 군 막사 부지까지 왕복 약 5㎞ 구간에 새로 전용선로를 설치했다. 바닷가를 왕복하는 노선에 4인승 30대와 2인승 20대 등 총 50대가 운행된다. 기차 철로와 나란히 노선이 설치되어 영동선 여객열차나 하루 2회 삼척과 강릉을 왕복하는 바다 열차와 나란히 달리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노약자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발뿐만 아니라 손을 이용하여 움직일 수 있으며, 전동기능으로 오르막길도 편하게 달릴 수 있다.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9회이다.

코레일과 강원도는 레일핸드바이크 개통을 계기로 연계 관광 프로그램, 추천 여행코스 개발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