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체흐는 세계 최고, 장점 배우겠다”

입력 2014-08-01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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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원 소속 클럽 첼시로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22)가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각) 쿠르투아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쿠르투아는 첼시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32)를 극찬했다. 그는 “체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흐는 첼시에서 지난 10년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벨기에의 KRC 헹크에서 5백만 파운드(약 8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첼시 수문장 체흐에 가로막혀 첼시에 입단하자마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이후 3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팀이 18년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지난 시즌 이후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를 복귀시킬 의사를 밝혔고, 결국 쿠르투아는 체흐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쿠르투아는 체흐와의 경쟁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든 골키퍼는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훈련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르투아는 “3년 전 첼시와 계약했지만 곧바로 임대 신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갔다. 이번이 첼시에서의 첫 훈련이다.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주전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경쟁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벨기에 대표로 출전해 놀라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휴가 기간을 가진 그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3주간 쉬었다. 그렇지만 경기에 나서기 위한 컨디션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쿠르투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어렸을 적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꿈을 꿔 왔다. 조만간 그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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