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분기 영업실적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은 7월31일 발표한 2분기 영업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 증가한 2조89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197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3467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상반기 실적은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 부문은 일본노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의 성장과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전체 수송객수 1% 증가했다 화물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송량이 늘어 미주 및 구주 화물수송이 각각 7%, 5% 성장하였고 한국발 수송량이 9%, 환적화물 수송량이 2% 각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부문에서 방학 및 추석 연휴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