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양동근?…활동은 바쁘게!

입력 2014-08-0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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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겸 가수 양동근. 동아닷컴DB

연기자 겸 가수 양동근이 실력파 래퍼 발굴을 위한 프로듀서 작업과 새 드라마 컴백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연예계에서 느릿느릿한 행동과 말투로 ‘느림의 대명사’로 꼽히는 양동근은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3’ 참여를 시작으로 8월 방송되는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와 북한의 인권을 알리는 힙합 캠페인 제작 참여 등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동근은 ‘쇼미더머니 3’에서 래퍼 YDG 팀의 수장을 맡아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터우팀과 프로듀싱 대결을 펼치고 있다. 24일 방송된 프로듀서 특별무대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많은 도전자들의 지원을 받은 가운데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트레이닝 작업에 착수했다.

2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이자 첫 사극 도전인 ‘삼총사’에서 양동근이 연기할 주인공 허승포는 세자익위사 중 최고의 검술을 자랑하고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 후손이자 당당한 체격과 위압적인 칼 놀림을 구사는 캐릭터. 촬영으로 일주일 스케줄이 꽉 찬 상황에서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도전자 래퍼들을 지도하고 틈틈이 검술과 승마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방송 활동과는 별개로 탈북자들의 인권을 알리는 힙합 프로젝트 앨범 제작 모금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양동근은 작곡가 우디박과 함께 탈북 대학생 강춘혁의 힙합 음반 제작을 위해 지도를 맡고 있다. 강춘혁은 ‘쇼미더머니 3’에 출연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는 충격적인 랩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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