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정재형, 4년 만에 영화 음악 감독 참여

입력 2014-08-01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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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집-배급 CJ엔터테인먼트

실력파 뮤지션 정재형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만났다.

정재형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재형 음악감독.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영화음악 감독인 뮤지션 정재형은 ‘중독’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쩨쩨한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와 영화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음악으로 영화음악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에 따스하고 섬세한 감성을 더하는 작업은 정재형 음악 감독의 손길을 통해 완성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영화음악을 맡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일단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슬픈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이의 시선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이 밝은 느낌이라 통속적인 것들을 피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느낌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이재용 감독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자신 나름의 음악 세계가 있다.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곡에 담긴 서정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예상대로 영화 속 감성과 잘 어울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타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로 다음달 3일 관객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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