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 소멸되자 태풍 할롱 북상…주말에 전국 영향권

입력 2014-08-04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기상청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태풍 나크리 소멸 후 태풍 할롱이 북상 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나크리는 소멸됐지만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북상 중인 태풍 할롱은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km 강도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할롱은 수온이 높은 괌 인근 해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할롱이 실제 초속 40m 이상일 경우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가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할롱은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km 부근 해상을,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에 진입함에 따라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다”고 내다보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기상정보에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너무 하네"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겨우 넘긴지 얼마나 됐다고" "나크리 소멸, 태풍 할롱 북상 이번에는 피해 적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