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뉴뮤직’ 산이 스윙스 4일 동시에 신곡 발표…선의의 ‘집안싸움’

입력 2014-08-04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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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쇼미더머니3 프로듀서와 각종 공연, 방송 출연, 피쳐링 등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브랜뉴뮤직의 찰떡궁합 콤비 산이와 스윙스가 오늘(4일) 정오 동시에 싱글을 발매했다.

산이는 범키와의 최초 콜라보곡인 ’Body Language’를, 스윙스는 윤종신, 임슬옹, 지나 등 화려한 피쳐링진이 참여한 ‘Pool Party'를 동시에 발표하며 서로 각별한 동지에서 치열한 음원 경쟁 상대로 다시 만났다.

한 소속사 내에서 두 아티스트가 동시에 신보를 발매하는 일은 한국 가요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이례적인 시도로, 이들의 이런 과감한 시도에 많은 음악팬들과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발매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산이의 ‘Body Language’는 산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19금 가사를 미리 공개하는가 하면, 이미 많은 공연장에서 ‘Body Language' 스티커를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주말엔 팬들을 위해 소속사 직원의 실수로 유출되었던 뮤직비디오를 산이 스스로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힙합 밀당남’으로 등극, 노래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최근 미니앨범 '감정기복II pt.2 강박증'을 발표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팬들을 위해 감사의 의미로 수차례 무료 공연을 열어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인 스윙스의 ‘Pool Party’는 윤종신, 임슬옹, 지나 등 화려한 피쳐링진이 참여한 여름 기획 싱글로,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특급 여름송으로 등극할 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스윙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곡과 어울리는 시원한 싱글 아트워크를 공개하며 산이와의 선의의 경쟁을 공고하기도 했다.

산이와 스윙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경쟁을 통한 상생을 이루고자 오늘 8월 4일을 '음원 브랜뉴데이'라 명명하고 두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동시발매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외국에서는 종종 있어왔던 사례지만 국내에선 이런 사례가 별로 없었던걸로 알고 있다. 최근 쇼미더머니를 통해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는 두 아티스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음원 경쟁자로서 서로 다른 매력을 더욱 극명하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브랜뉴뮤직의 대세 힙합 아티스트 산이와 스윙스의 야심작 ‘Body Language’와 ‘Pool Party’는 모든 음원사이트들을 통해 오늘 전격 발매됐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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