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류현경,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통해 부부 호흡

입력 2014-08-05 0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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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달투

한국 단편 문학을 그림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제작 연필로명상하기/EBS/김영사|배급 이달투)의 명품 성우진이 화제다.

애니메이션과 목소리 연기는 불가분의 관계다. 작품 완성 후 캐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

21일 개봉 예정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역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성우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도가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 중인 배우 겸 성우인 장광의 합류.

1978년 KBS 15기 공채 성우 출신인 장광은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 목소리 연기를 통해 남다른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계속되는 행운에 기뻐하면서도 아파서 누워있는 아내에 대한 걱정이 교차되는 김첨지의 감정과 심리를 잘 표현할 것이다.

‘김첨지’의 아내 역으로는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는 류현경이 맡았다. 류현경의 목소리 연기에 안재훈 감독은 “짧은 분량이지만 상황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캐릭터를 100%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을 정도.

‘봄·봄’ 속 데릴사위의 속마음을 맛깔나게 표현해낸 판소리(도창)에는 특별히 국악인 남상일이 참여했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스타 파워를 자랑하는 남상일은 농익은 소리, 재치있는 입담과 걸쭉한 판소리 가락으로 판소리 대중화에 앞서고 있는 국악인이다. 듣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남상일의 판소리(도창)는 ‘봄·봄’의 해학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들 외에도 박영재 이종혁 전혜영 엄상현과 기영도 등 명품 성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성우진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2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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