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조미료 육수·빙초산 닭가슴살…보양식 ‘초계국수’의 충격 진실

입력 2014-08-0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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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톡 쏘는 맛이 별미인 초계국수. 그 안에 숨겨진 맛의 진실을 들여다보자.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덥고 입맛 없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요리. ‘절대강자’ 냉면의 뒤를 바짝 뒤쫓는 음식이 있다. 바로 초계국수. 더위를 식히는 시원함과 몸을 생각하는 건강함까지 두루 갖춘 여름철 별미다. 하지만 초계국수 육수에는 닭이 없다는 소문이 들린다. ‘먹거리 X파일’이 진상을 파헤친다.

초계국수는 전통음식인 초계탕에 뿌리를 둔 음식으로, 보양이 되는 삼계탕과 시원한 냉국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최근 초계국수가 여름 보양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식당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나같이 업주들은 손님들에게 닭을 우려 만든 육수를 쓴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한 식당에서는 화학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조미료 육수 팩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수에 올라가는 닭가슴살 고명 역시 빙초산을 넣어서 만들고 있었다.

믿고 먹었던 소비자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 기분이다. 진짜 닭으로 만든 초계국수는 먹을 수 없는 것일까. 제작진은 차가운 음식인 만큼 닭 비린내를 제거하는 것부터 닭기름을 걷어내는 일까지 시간과 정성을 들이며, 신선한 닭으로 고명을 올리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초계국수를 찾아 나선다. 8일 밤 11시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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