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A ‘트-푸-해 트리오’에 단 1피안타 ‘완벽’

입력 2014-08-0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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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트-푸-해’ 트리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팀 득점 2위에 빛나는 LA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해 7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해 5월 거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완봉승을 포함해 1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상위타선인 마이크 트라웃-앨버트 푸홀스-조쉬 해밀턴을 상대로 9타수 1피안타를 기록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상위타선.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도 이들에게 고전하며 경기 초반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트라웃과 해밀턴을 각각 3타수 무안타로 묶었고, 푸홀스에게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중심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한 LA 에인절스 타선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LA 다저스 타선은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C.J. 윌슨을 공략해 3회 핸리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 맷 켐프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얻었다.

이어 LA 다저스 타선은 6회초 후안 유리베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고, 8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와 9회초 미겔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스코어를 7-0까지 벌렸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내야 깊숙한 방향의 안타성 타구를 여러 차례 맞았으나 유격수 로하스와 3루수 후안 유리베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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