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입양아 추적 나서 ‘진실은?’

입력 2014-08-09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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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실종된 어린이 행적에 대한 추적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9일 방송분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을 주제로, 중년 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이 중년 부부는 남편이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살림도 풍족하고 금실도 좋아 보여 입양 부모로는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

그동안 이 부부는 정식 입양 기관에서 개인 위탁 양육 형식으로 모두 5명의 아이들을 데려갔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이 이웃들의 이야기를 취합한 결과 데려간 아이들과 실제 아이들의 숫자가 맞지 않았다.

지난 12일 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았을 때 아이들은 3명만 남아 있었을 뿐 나머지 2명은 사라지고 없어 충격을 줬다.

더욱이 이 부부는 '집에 귀신이 보인다'라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되풀이하며 5차례나 소리 소문 없이 집을 옮겨 다니고 있는 게 제작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제작진이 이 부부의 행적을 뒤쫓던 중 부부가 아이들을 입양할 때 조건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입양된 아이들은 모두 남자아이여야 하며 입양 시기를 놓쳐버린 연장아여야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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