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친 이들은 지난달 29일 정규 2집 ‘JUST US’를 발표하고 다시 JYJ로 뭉쳤다. 9일에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 ‘THE RETURN OF THE KING’을 개최하고 팬들과 마주했다.
이번 콘서트는 강렬하고, 뜨거웠고 또 따뜻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곡들을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하며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멤버들 각자 개인 특별 코너를 준비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직접 써온 편지를 읽으며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JYJ는 ‘Dad, you there’ ‘Let me see’로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성숙해진 감성을 뽐냈다. 이어 멤버들은 솔로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중은 ‘Dear J’로 김준수는 ‘7살’ 박유천은 ‘30’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모두 이번 정규 2집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이다.
이어진 브릿지 영상과 함께 이들은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마지막 멘트가 끝나자 3만 명의 관중은 다 함께 “사랑해”를 연호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찾았다’와 ‘So so’ 무대가 이어졌고 팬들은 이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떼창’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Back seat’로 꾸몄다. 김준수는 “방송에서 볼 수 없어서 유니크하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JYJ는 여성 댄서들과 의자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는 기량을 자랑했다.
한편, JYJ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8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d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