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변도로 교통통제… ‘교황 시복식 때문’

입력 2014-08-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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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단계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과 관련해 주 행사장(광화문 광장↔숭례문) 주변 동서간 주요도로인 사직·율곡로, 종로·새문안로, 을지로·서울광장 등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16개 교구 17만여 명의 초청 대상자를 비롯해 다수의 카톨릭 신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행사 참석자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광화문·서울광장·숭례문 주변 도로 일부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교통 통제에 나선 것.

11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 통제를 시작으로, 제단 등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일자별로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주 행사장 내 좌석 등 설치를 위해 15일 오후 7시부터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동십자각앞),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통통제가 시작되며 8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앞 중앙지하차도를 9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서울시청앞(대한문), 시청 삼거리→대한문 앞 구간을 11시부터 구세군회관앞 사거리↔종로구청입구 사거리 구간이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모이기 시작하는 16일 새벽 2시부터는 통제 구간을 경복궁역, 안국동, 서대문역, 숭례문, 한국은행, 을지로1가, 광교, 종로1가까지 확대해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시복식 참석자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교통통제는 16일 오후 5시에 해제될 예정이나, 시설물이 철거되는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16개 교구 초청자를 수송 할 1600여 대의 관광버스는 서울시와 협조하여 인근 학교운동장, 공원주차장, 여의대로 등 22개소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여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및 주변 주요도로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플래카드 560여 개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통제 안내 전단지 10만매를 배포할 예정이고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과 지하철 운행시간 등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통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경찰관서 홈페이지(사이버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경찰서등),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 서울지방경찰청 페이스북(서울경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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