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생 살인사건, 교생 16살 제자와 성관계 후…진범은 따로 있다?

입력 2014-08-11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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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생 살인사건'

지난 2012년 5월에 발생한 '인천 교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추적자-마지막 진실' 첫 회에서는 인천 교생 살인 사건을 다시 파헤쳤다.

인천 교생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강릉 모 대학 사범대생 이현주(가명)씨는 교생의 신분으로 16살 고등학생 제자 권 군과 교제를 시작했고 성관계까지 가졌다.

이후 이현주 씨는 권 군과의 교제 사실이 탄로날까 두려워 권군을 자퇴 시킨 후 인천으로 데려왔다.

이현주 씨는 인천에서 함께 교생실습을 나갔던 이정아(가명)씨와 함께 권 군을 검정고시에 합격 시키기 위해 원룸에서 공부시켰다. 그러나 이후 2013년 5월부터 권 군이 공부를 게을리한다며 골프채와 벨트 등으로 마구 구타했고, 권 군의 몸에 뜨거운 물까지 붓었다.

결국 권 군은 사흘 뒤 전신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으로 숨을 거뒀다.

이에 재판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현주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고 폭력에 가담한 이정아 씨 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분석하던 배상훈 교수는 이현주씨의 배후에 있던 그의 친구 이정아씨를 둘러싼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고, 피해자 권 군의 아버지도 "아들을 죽인 진범은 이정아"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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