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소방관’ 이상훈의 진심 어린 요구에 누리꾼도 화답

입력 2014-08-11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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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상훈.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맨 이상훈이 외친 '고마워요 소방관'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멘탈갑'에서 이상훈은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으며 처우 개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멘탈 칭찬의 시간'에서 이상훈은 "대한민국 일부 국회의원님들의 멘탈을 칭찬합니다. 목숨 걸고 출동하는 소방관 생명 수당이 한 달에 13만 원인데 국회 본회의 출석도 잘 안 하면서 한 달에 월급을 약 1000만 원 씩 당당하게 챙겨가는 일부 국회의원님들의 강한 멘탈을 칭찬합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국회의원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월급으로 인명 구조에 헌신하시는 우리 소방관님들의 멘탈 더욱 더 칭찬합니다. 인원 부족으로 늘 격무에 시달리고 노후된 소방차량으로 출동하면서 방수 장갑이 없어서 목장갑을 끼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우리 소방관님들. 저희가 힘내라고 검색어 1위 한번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여러분 검색창에 '고마워요 소방관'을 쳐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실제로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고마워요 소방관'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 이상훈의 호소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됐음을 입증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이상훈의 개그에 "고마워요 소방관, 속이 다 시원하다" "고마워요 소방관, 진심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다" "고마워요 소방관,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오는 일 없길" "고마워요 소방관, 하루 빨리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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