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16살 서태지와의 만남…대가가 너무 컸다”

입력 2014-08-12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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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 사진출처 | SBS ‘힐링캠프’

‘힐링캠프’ 이지아

배우 이지아가 16살 어린 나이에 겪었던 만남에 대해 밝혔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결혼, 열애설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놧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16세 때 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다"라며 서태지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이어 "열혈 팬은 아니었다. 그건 와전된 것이다. LA위문공연에 여러 가수들이 왔었는데 그 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온 국민이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숨겨야 했다"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말 자유롭지 못했다. 힘겨웠고 인내했고 포기하는 것도 많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지아는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 있는 다람쥐에게도 들키면 안됐다. 철저히 혼자였다. 한 명만 알아도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MC들이 ”가족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지아는 "큰 불효를 저질렀다. 가족들하고도 연락하지 않았다. 가족은 그 뒤로 7년 후에 다시 만났다"며 "이렇게 했던 건 상대가 그렇게 해주길 바랐고 나 또한 그것이 내 사랑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지아는 "어린시절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갈망은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이 후회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면서도 "너무 어린 시절에 한 결정치고는 대가가 너무 컸다"라고 고백했다.

‘힐링캠프’ 이지아 편 방송 후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이지아, 정우성 서태지 밝히기 힘들었을 텐데" "힐링캠프 이지아 정우성 서태지 보통 일은 아닌 듯", "힐링캠프 정우성 이지아 서태지 각자의 길에서 행복 찾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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