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명량 발언 자질 운운 미안" 진중권 사과…‘명량’ 설전 새국면

입력 2014-08-1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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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명량, 진중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 과 관련,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3일 오후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 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 말”이라며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 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며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 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고 비판했었다.

이 글은 지난 6일 자신이 남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다.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적은 글에 대해 허지웅이 반박글을 올리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평론가들 끼리 뭐하는거야”,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감정싸움 나겠다”,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이순신이 분노할 듯”,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이젠 그만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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