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발령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 더욱 조심해야’

입력 2014-08-13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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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동아일보DB.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서울에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예비 단계’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날 밤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72㎍/㎥까지 치솟았으며 이날 오전 8시 91㎍/㎥를 기록했다. 특히 강서구는 67㎍/㎥로 25개 구 중 가장 짙은 농도를 보였다.

예비 주의보 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는 단계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45㎍/㎥ 아래로 떨어지거나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경우 해제된다.

서울시 측은 “연무와 낮은 풍속 때문에 대기가 정체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때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환경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직접 침투하므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크다.

한편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발령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밖에 나가지 말아야지”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환경오염 심각해”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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