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헉! 2년된 중국산으로 아귀찜

입력 2014-08-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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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념에 가려진 아귀의 본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신선한 아귀에 콩나물을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아귀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양념을 벗겨낸 아귀의 민낯은 충격적이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제조일자가 2년이나 지난 중국산 아귀로 찜을 만드는가 하면, 손질을 위해 아귀를 발로 밟아 세척하고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서 아귀를 해동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아귀찜을 판매하는 한 식당을 고발한다. 수입산을 사용하는 식당에서는 냉동아귀를 상온에서 해동하고 수차례 얼렸다 녹였다 반복한다. 보관도 제대로 안돼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양념 역시 대부분 화학조미료로 맛을 내는 식당이 많았다.

제작진은 얼리지 않은 국내산 아귀를 사용하고, 국내산 고춧가루와 콩나물 그리고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내는 착한 아귀찜을 찾아 나선다. 원조 마산 아귀찜 거리부터 인천, 부산, 대구, 포항 등 전국 150곳의 식당을 샅샅이 훑는다. 제작진은 착한 아귀찜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 15일 밤 11시.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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