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예뻐지니 만사형통?

입력 2014-08-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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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 사진제공|CJ E&M

32kg 감량으로 주목받는 가수 박보람이 ‘슈퍼스타K 2’ 출연 이후 4년 만에 데뷔해 음원차트를 강타한 데 이어 CF업계에서도 주목받으며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람이 스타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박보람은 이후 4년 만인 7일 싱글 ‘예뻐졌다’로 데뷔했다.

발표 직후 멜론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고, 12일 나온 YG엔터테인먼트의 ‘괴물신인’ 위너의 위세에도, 이날 낮 12시 멜론차트에서 3위를 지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박보람은 최근 여성 신발브랜드 ‘바바라’와 액세서리 브랜드 ‘OST’의 모델로 발탁됐다.

더불어 현재 다이어트음료, 화장품, 시계, 시리얼 등 브랜드의 CF모델 문의를 받아 앞으로 계약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패션·뷰티와 관련된 방송과 행사 출연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예뻐진 외모 덕분이다.

최고치 몸무게에서 무려 32kg를 감량했다는 박보람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년간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데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MMO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람은 ‘슈퍼스타K’ 직후 가수 데뷔를 위해 1일1식, 디톡스 다이어트 등 별의별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에 시달렸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는 트레이너의 조언을 받고 데뷔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이후 킥복싱과 크로스 핏,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바나나, 샐러드, 닭가슴살 등 식단으로 2년 동안 몸무게를 줄였다.

CF업계에서도 박보람의 이 같은 ‘꾸준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신발 브랜드 ‘바바라’ 측은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갈고 닦은 박보람의 건강한 이미지가 젊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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