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알바레즈, 첫 1루수 출전… ‘포지션 변경’

입력 2014-08-19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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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의 모든 3루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저지른 페드로 알바레즈(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포지션 변경을 단행했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중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알바레즈를 5번타자 겸 1루수 자리에 배치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는 알바레즈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1루수 출전. 알바레즈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년간 3루수와 지명타자, 대타로만 경기에 나섰다.

이러한 알바레즈의 수비 포지션 변경은 꾸준히 제기 돼온 문제. 알바레즈는 지난 2012년 27개, 지난해 27개, 이번 시즌 역시 25개로 3루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하고 있다.

이에 허들 감독은 알바레즈를 1루수로 전환 시켰고, 이날 애틀란타전에는 브렌트 모렐(27)이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36홈런으로 폴 골드슈미트(27)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타자.

이번 시즌에는 18일까지 15홈런으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1루수로 변신한 뒤 타격에 더욱 집중한다면 더 많은 홈런포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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