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난 싸움꾼, 주전 경쟁 익숙하다”

입력 2014-08-1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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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트.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27)가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조 하트는 이번 시즌 말라가에서 영입된 윌리 카바예로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조 하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아스날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카바예로에게 선발 골키퍼 자리를 빼앗겼다.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인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골키퍼 포지션도 예외가 없다”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도중 코스텔 판틸리몬(현 선덜랜드)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며 조 하트를 자극했다. 카바예로 역시 이러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커뮤니티 실드에서 카바예로는 3실점하며 무너졌고, 조 하트는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서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 하트는 최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카바예로와의 주전 경쟁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조 하트는 “주전 경쟁은 내게 익숙하다. 나는 내 인생 내내 싸움꾼으로 살아왔다. 그것을 계속할 것이고 내 최고의 모습과 무실점 경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팀 내 누구도 매 경기 출전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 상황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고 오랫동안 이 포지션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맨시티는 26일 오전 4시 홈에서 리버풀과 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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