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대만 배우 가진동,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 돼

가진동. 사진출처｜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중국 영화배우 성룡의 아들인 방조명과 대만 출신의 배우 가진동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펑황넷 등 현지 매체들은 가진동과 방조명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체포돼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은 이달 초부터 마약 단속을 벌여 방조명, 가진동이 대마초를 불법 흡연한 것을 적발했다. 경찰은 방조명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약 100g을 발견 했다고 밝혔다.

방조명은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가진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가진동의 소속사는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그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어떤 소식도 전할 수가 없다. 만약 죄가 밝혀진다면 마땅히 법적 책임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조명과 가진동의 마약 복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조명 가진동, 마약이라니" "방조명 가진동, 성룡 얼굴에 먹칠했네" "방조명 가진동, 책임감 없다" "방조명 가진동, 달게 처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