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 독해지고 야해졌다

입력 2014-08-2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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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정우성, 독해지고 야해졌다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시킨 ‘마담 뺑덕’이 본격적인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군더더기 없는 블랙 배경 속 정우성과 이솜의 은밀한 키스를 포착,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의 한 가운데 시력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 정우성은 키스를 나누는 순간에도 덤덤한 표정을 보이고 있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나쁜 남자 정우성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반면, 학규의 어깨를 움켜쥔 ‘덕이’(이솜)의 손에서, 학규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집착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욕망에 눈 멀다. 집착에 눈 뜨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이들이 만들어갈 독한 사랑을 진하게 예고한다.

한편,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한 이야기,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 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팜 파탈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솜과 도발적 신예 박소영까지, 본격 치정 멜로의 새로운 모습을 보일 ‘마담 뺑덕’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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