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이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뤽 베송 감독이 ‘루시’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뤽 베송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만드는 데 10년이나 걸리는 이유는 내가 뇌의 2%밖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뤽 베송 감독은 ‘루시’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10년 전 한 연구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에게 인간 뇌에 대한 신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영화를 만드는 데 10년이 걸렸다. 10년 전 알게 된 사실을 만드는 데 10년이나 걸린 이유는 내가 뇌를 2%밖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우연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거장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4일 국내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