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을 맡는 등 현역 시절 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한 개리 네빌은 맨유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맨유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네빌은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간된 맨유 리뷰에 실린 홍보대사 칼럼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와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처럼 존재감이 컸던 선수들이 떠났다. 라커룸에서 새로운 개성 있는 리더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제 필 존스와 다비드 데 헤아,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등 최근에 영입된 선수들에게도 리더가 되고, 책임을 짊어지길 원하는 마음을 발전시킬 기회가 있다”며 최근 영입된 선수들이 팀에 대한 책임감을 더 느껴주기를 희망했다.
이어 “특히 이곳에 상당기간 있었던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얘기다.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쳐, 조니 에반스는 수많은 영예를 맛본 5명의 선수들이고, 이제는 앞으로 나올 필요가 있다”며 팀 내 주요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네빌은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환상적인 리더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도록 요구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네빌의 바람과 달리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마르코소 로호(24)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