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얼음물 샤워 (icebucket challenge)’의 참여 영상 및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차태현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임주환으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영상을 통해 그는 “임주환씨 덕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취지의 일에 여러분들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차태현의 두 자녀들이었다.
차태현의 진지한 모습에 “아빠, 발표해?”라고 묻는가 하면, 소감을 촬영하는 도중 딸이 다가와 안기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 것.
이어 차태현은 “저는 특별히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수찬아, 부어!”라며 아들에게 과감히 외쳤고, 이에 아들 ‘수찬’이는 시원하게(?) 차태현의 머리에 물을 들이부었다.
얼음물 샤워가 끝난 후에는 두 자녀들뿐만 아니라 동네 아이들까지 합세해 그의 머리에 대야를 씌우려 하기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차태현은 시원한 웃음을 터트렸고, 결국 그는 텅 빈 대야를 마치 모자처럼 뒤집어 쓴 채 “감사합니다. 임무 완수!”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한 이벤트로 도전자로 지목된 사람이 24시간 내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후 다음 타자 3명을 지명해야 한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저스틴 비버, 빌 게이츠, 데이비드 베컴 등 해외 유명 인사 등이 함께 했으며 국내에서도 배우 조인성, 최민식, 가수 슈퍼주니어, JYJ 김준수 등 스타들이 잇따라 도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