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하는 일 뭐길래 우리나라 전문직 中 돈 가장 많이 벌어…연소득 얼마?

입력 2014-08-21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변리사. 사진 = YTN 뉴스 화면 촬영

변리사. 사진 = YTN 뉴스 화면 촬영

‘변리사 하는 일’

변리사가 지난해 소득이 가장 많았던 전문직으로 꼽혔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 우리나라 전문직 연평균 소득에서 5억 5900만원을 기록한 변리사가 1위에 올랐다. 이로써 9년 연속 변리사가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다.

변리사의 뒤를 이어 변호사(4억 900만원), 관세사(2억9600만원), 회계사(2억8500만원), 세무사(2억5400만원), 법무사(1억4700만원), 건축사(1억1900만원), 감평사(6900만원)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에 바탕을 두고 추산한 것으로, 고소득 전문직으로 알려진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고 있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9년간 1인당 평균 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변리사(5.20%)와 변호사(6.76%)가 가장 낮아, 돈은 많이 벌지만 부가세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9년 평균 1인당 연수입이 9천400만원으로, 고소득 전문직 중에는 낮은 편인 감평사의 수입 대비 부가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변리사와 변호사의 경우 외국법인과의 거래 등 부가세 영(0)세율을 적용받는 외화획득 사업소득 등이 많아 부가세액 납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명재 의원은 "영세율 제도가 자칫 조세회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변리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외화소득에 대해 과도한 조세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리사의 전문직 소득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리사, 자격증 따고싶네" "변리사, 진로를 결정했다" "변리사, 의사도 궁금" "변리사, 어떻게 하면 될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