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에이전트 “마지막 기회…더 이상 사고쳐선 안 돼”

입력 2014-08-25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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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 사진=푸마.

[동아닷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의 에이전트가 발로텔리에게 더 이상 사고를 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발로텔리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그간 발로텔리가 보여줬던 기행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례적인 계약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기본 9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의 주급에, 문제될 행동을 일으키지 않을 경우 4만 파운드(약 6800만원)를 추가로 받는 계약을 맺었다.

만일 발로텔리가 아무런 문제 행동 없이 일주일을 보낼 경우 우리 돈으로 7000만원에 가까운 거액을 매주 더 받게 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 이 돈은 받을 수 없다. 한 시즌으로 환산하면 약 676파운드(약 114억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를 겸임하고 있는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영국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이적은 발로텔리가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발로텔리는 이제 24세다. 더 이상 어린 나이 때문이라 변명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발로텔리는 리버풀의 행동 규범을 따라야할 것이다. 내 일은 내 고객의 경력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발로텔리가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발로텔리는 그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기행을 자주 저질러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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