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로저스 감독 “발로텔리 영입 도박 아니다”

입력 2014-08-26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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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감독.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드 로저스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24) 영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텔리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등번호는 45번이다.

발로텔리 영입 발표 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4-15 EPL 2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은 스테판 요베티치에게 2골을 허용하며 3-1로 패했다.

경기 후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 전 소감과 발로텔리 영입에 관해 언급했다.

로저스 감독은 맨시티 전 패배에 대해 “초반 40분 동안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 하지만 2-0이 됐을 때 어렵다고 느꼈다. 세 번째 골이 들어가기 전에 조금 더 빨리 어떤 행동을 취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악동’ 발로텔리 영입에 대해서는 농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가 팀에 어떤 것을 더해줄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러블?”이라 말했지만 이내 진지한 태도로 돌아왔다.

그는 “발로텔리도 이제 24세고 지금은 아버지가 됐다. 그는 자신뿐 아니라 이 위대한 클럽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알고 있다. 그의 다른 점을 존중할 것이다. 그는 우리 팀의 일부다. 발로텔리 영입은 도박이 아니다”라며 발로텔리를 감쌌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수많은 기행을 저지르며 ‘악동’ 이미지를 갖춘 발로텔리는
기본 9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의 주급에, 문제될 행동을 일으키지 않을 경우 4만 파운드(약 6800만원)를 추가로 받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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