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맨유 팬 SNS 도발에 의연한 대처 “너희 팀보단 나아”

입력 2014-08-26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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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미러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의 SNS 도발에 의연한 태도를 보여 그를 머쓱하게 했다.

‘UtdBen_’이라는 트위터 ID를 사용하는 맨유 팬은 25일(현지시각) 체흐에게 “네 친구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잘 하고 있느냐?”라는 글을 남겼다.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준 체흐를 자극하기 위한 글이었다.

하지만 체흐는 이에 대해 “네가 응원하는 팀보다 훨씬 더”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그러자 이 맨유 팬은 “페트르가 내게 상처를 줬어”라고 말했고 체흐는 “난 네가 농담을 좋아하는 줄 알았지”라며 그의 도발을 평화롭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미러는 “트위터에서 체흐를 시험하려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나쁜 생각”이라며 “이 맨유 팬은 체흐에게 최근 벤치에 앉게 된 것을 떠올리게 하려 했지만 반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년간 첼시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체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됐던 쿠르투아가 돌아오면서 이번 시즌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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