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우리나라에서 성조숙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심사평가원의 성조숙증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09년 2만1712명에서, 2013년 6만6395명으로 3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만45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조숙증 환자 수를 기록했다. 전북 지역은 2009년 424명에서 2013년 1784명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돼 사춘기가 시작되는 증상을 말한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가슴 몽우리가 잡히고 기타 사춘기 징후를 보이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 같이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환경호르몬 영향과 아동 비만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조숙증에 걸린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의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고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성조숙증 환자 급증, 증가율 보고 깜짝”, “성조숙증 환자 급증,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구나”, “성조숙증 환자 급증, 내 아이도 잘 살펴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