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父 “레알 마드리드, 키 플레이어 잃은 것”

입력 2014-08-2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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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앙헬 디 마리아(26)의 아버지가 아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 마리아의 아버지 미겔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마르카, 엘 파티도 등 스페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들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준다고 느껴지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지난 시즌 연봉이 350만 유로(약 47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구단이 이번에 500만 유로(약 67억원)를 제시했지만 아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600만 유로(약 80억원)를 제시했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앙헬은 마드리드에서 저평가 받았다. 그들은 언제나 앙헬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앙헬은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다. 이미 그는 자신을 증명했다. 마드리드는 중요한 순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키 플레이어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레알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것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지급한다.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맨유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부여 받은 디 마리아는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유를 살릴 구세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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