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관코박쥐, 오대산서 발견… “생김새도 독특해!”

입력 2014-08-29 17: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오대산 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작은관코박쥐, 오대산서 발견… “생김새도 독특해!”

멸종 위기의 작은관코박쥐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작은관코박쥐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및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종이기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작은관코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동굴이나 폐광에 살지 않고 숲 속 나무 껍질 속과 낙엽 아래에 서식한다. 생김새로는 특히 코가 외부에 돌출돼 튜브 모양이며, 꼬리막 주위로 털이 줄지어 나 있는 모습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이진철 자원보전과장은 “토끼박쥐에 이어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면서 “서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작은관코박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환경생각해야 해”, “박쥐 무섭다”,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